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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스 암스트롱이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인터뷰 내용중에 그가 약물 복용을 시인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면서 큰 이목을 끌고 있다.(사진은 오프라윈프리네트워크 캡쳐)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42)가 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했다는 보도가 주요 통신사들의 전파를 타며, 국내에서도 그가 약물 복용을 했다는 기사가 보도되고 있다.
이 보도 내용은 오프라 윈프리가 랜스 암스트롱과 인터뷰를 한 내용 중에 나왔다는 내용이 흘러나오면서 전파를 타게 된 것이다.
►미국 CBS에 나와 랜스 암스트롱이랑 인터뷰를 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 하는 오프라 윈프리. 그녀는 이 날 인터뷰에서 랜스 암스트롱이 매우 사려가 깊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가 약물 복용을 시인했다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사진은 CBS 방송 캡쳐 )
랜스 암스트롱 약물 복용 시인
오프라와 2시간 30분 인터뷰
지난 15일 미국의 CBS 방송은 랜스 암스트롱과 인터뷰를 진행한 오프라 윈프리와 인터뷰를 했다. 이 날 인터뷰는 랜스 암스트롱이 오프라와의 인터뷰에서 약물 복용을 시인했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날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몇 달 전에 랜스에게 메일을 보냈다. 그런데 그가 아직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그래서 다시 메일을 보내 함께 점심을 하자고 제의를 했고, 결국 그와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며 인터뷰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햇다,
그녀는 “2시간 30분 동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랜스가 사려 깊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며, 인터뷰 내용은 대단히 만족스러웠다고 덧붙히기도. 하지만, 오프라는 이날 직접적으로 랜스 암스트롱이 약물 복용을 시인했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랜스 암스트롱이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그가 철인3종경기와 마라톤의 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전망도 하고 있다.
한편,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는 랜스 암스트롱과의 인터뷰를 오는 17, 18일 이틀 동안 방송한다.
랜스 암스트롱
사이클의 황제로 불리우는 미국의 전 프로 사이클 선수. 1971년 9월 18일 출생.
그는 사상 최초로 7년 연속(1999년~2005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했다. 그는 1996년 고환암과 세포 종양이 뇌와 폐로 펴졌으나, 이를 극복하고 7년 연속 제패를 하면서 인간 승리라는 찬사와 함께 사이클의 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1999년 그는 ABC가 선정한 올해의 세계운동선수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AP통신은 2002년부터 2005년간 4년 연속 그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2005년 7월 24일 부로 그는 선수생활에서 은퇴를 했다. 은퇴 후 암스트롱은 재단을 설립하며, 각종 스포츠 행사에 참여를 하고, 수 많은 시민들의 봉사활동 및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랜스암스트롱재단에서 리브스트롱으로 재단 이름을 변경했다.
그는 2008년 9월 9일 현역 복귀를 선언하며, 2009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3년의 공백기간에도 불구하고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그 다음해에 혹독한 시련이 찾아온다. 팀 동료(플로이드 랜디스)가 금지 약물 투약 사실을 증언하게 되면서 도핑의혹은 시작되었다. 이후 2012년에는 타일러 해밀튼이 출간한 ‘비밀의 레이스’에서 암스트롱이 혈액증폭기란 금지 약물을 투약했다고 폭로를 한다.
결국 암스트롱은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암프스통의 도핑 증거가 담긴 1000여 쪽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그의 모든 업적(1998년 8월1일부터의 대회 성적)은 박탈되고, 영구 제명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사이클계를 은퇴 한 뒤 철인3종 경기와 마라톤에 도전을 하게 되는데. 이 마저도 출전이 금지되고 말았다.
글 조용식 기자 / 사진 랜스 암스트롱 홈페이지 ( www.lancearmstrong.com ) |
기사최종편집일:2024-04-18 14:32:41
